오라클, "피플소프트 외에 대안있다"
<아이뉴스24> "피플소프트 외에 다른 회사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피플소프트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오라클이 또 다른 인수합병을 위해 몇몇 기업들과 협상중이라고 로이터통신
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의 찰스 필립스 공동 사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플소프트 외 다른 회사들과도 인수합병 협상을 진
행하는 등 몇 가지 대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협상을 진행한 회사들이 몇 군데이며, 어떤 회사
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인수 의도를 처음 밝힌 때부터 줄곧 "이번 인수시도는 경쟁업체 SAP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 차원
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AP은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로이터통신은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와 관련한 반독점 재판을 통해 오라클이 BEA 시스템즈와 시벨 시스템즈를
포함, 7개 회사를 인수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오라클이 피플소프트가 아닌 다른 업체 인수를 통해서
라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다는 것이 어느 정도 강조된 셈이다.

오라클은 지난 달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피플소프트 지분 61%를 확보했지만 피플소프트 정관에 있는 독소조항(포이
즌 필) 때문에 인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오라클은 끊임없이 피플소프트 이사회에 독소조항 제거를 요구하
고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