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05 CES]디지털라이프 `한국의 힘!` <디지털타임스/한지운/01/07>

빌 게이츠 MS회장 개막 전날 기조연설..

삼성전자·레인콤 MP3P 시연하며 설명
"음악과 영화, 비디오게임이 이어폰을 넘어 노트북PC와 자동차, 거실로 흘러갈 때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의 질은 더
욱 좋아질 것이다."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인 CES 개막 전날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인류의 미래는 기술적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될 것"이라며 "MS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트너 업체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을 개발해 우리의 생활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
다.

이날 기조연설은 디지털라이프 스타일로 전환을 위한 MS와 업체들 연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디지털라이프를 설명
하는 와중에 삼성전자ㆍ레인콤 등 국내업체 제품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와의 DVD리코더 협력발표에도 힘
이 실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디지털라이프 단점이나 엑스박스 차기버전에 대한 내용이 없어 기조연설에 실망하는 참관자들도
적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디지털라이프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SBC커뮤니케이션즈와 MTV, LG전자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S는 먼저 MTV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MTV의 코메디센트럴 등 케이블프로그램을 노트북PC와 핸드헬드컴퓨터에
서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MS의 `플레이 포 슈어"(Play for Sure) 프로그램에 MTV네트웍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삼성전자ㆍ레인콤 등 50여개 기기와 7개 온라인음악 서비스가 참여하고 있다.

또 MS는 LG전자와 손잡고 디지털비디오리코딩 SW를 내장한 DVD리코더 LRM-15를 오는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
표했다. 이 제품은 최초로 DVD리코더와 160GB 하드디스크를 통합한 것으로 전자식 프로그램 가이드 기능을 지원하
고 MS 기술을 이용해 PC와 연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LRM-150도 플레이 포 슈어를 지원하고, 사용자들은 이
DVD리코더를 통해 텔레비전을 보면서 DVD를 직접 구울 수 있다.

또 빌 게이츠는 폭스바겐ㆍBMWㆍ다임러크라이슬러ㆍ포드ㆍ닛산ㆍ포르쉐 등에 위성라디오를 제공하고 있는 시리우
스도 MS의 윈도미디어 비디오9을 자사 모바일비디오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TV콘텐츠를 미디어
센터PC는 물론 모바일포터블미디어센터, 포켓PC, 스마트폰 등에서도 티보투고를 이용하도록 티보와의 제휴도 발표
했다.

빌 게이츠는 삼성전자와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를 시연하면서 "뛰어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게 만들어 고객들이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인터넷메일과 휴대전화에 스팸이 넘쳐나고 MS 제품에 계속 보안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
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고, 또 크게 기대됐던 X박스 차기버전에 대해서도 별다른 내용을 내놓지 않아 게임마
니아들을 실망시켰다.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팀/한지운기자@디지털타임스·채지형기자@디지털타임스·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