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늘 궁금해 왔는데 물어볼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이게 구분이 좀 애매모호한것도 있고 민감하기도 한 부분이라
익명 게시판을 통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IT 뿐만이 아니라 모든 회사의 모든 직렬에서 경력이 쌓이면 무슨 분야 *년차, 무슨분야 *년차 라고 합니다.
IT의 수많은 직업분류를 하나씩 열거하면서 얘기를 풀고자 함이 아니라, SQLER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글을 읽고 질문하고 공감하시는
모든 분들중 일부 직렬(웹개발, 서버개발, SE, DBA)의 직업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위에 언급한 IT분야의 4개 직렬에 있어서 4년차 미만의 경력직이라면 혹은 신입이라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하는 것일까요?
이정도 책은 읽어봐야 한다라던지, 자격증은 어떻게 되는지, 최소한 이정도의 기술은 보유해야 한다라던지 등은 뭐가 있을까요..?
물론 취업사이트(**리아, 인**트, 게*잡 등)에서 경력으로 혹은 직업분류별로 검색을 해서 볼 수도 있겠고,
회사 혹은 친구등을 통해 건너건너 알아볼수도 있겠고, 포털사이트 질문글을 통해서 알아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위 내용만으로는 제한적이고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점에서 심도있게 다루어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내가 이정도 경력이 되고 실력이 되니 천천히 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자만해서 안주해보고자 함이 아니라
본인이 그에 걸맞지 않은 실력이라면 더욱 정진할 기회가 될 수도 있겠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여러방향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소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 되시길..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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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1.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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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1.05.23 18:20
경력을 쌓은 베테랑 경력자(5년차 이상)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점은 어떤지에 대해서
논의, 토론 등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고 어필한 점이 잘못 전달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력을 쌓고 계신 현업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단순 근속년수가 아니라 실력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그 실력을 가늠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기자신이 생각하는 기준과 남이 생각하는 기준은 틀릴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올렸는데 제가 올린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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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1.05.23 18:54
어려운 이야기네요.
IT 분야 어디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시작은 기본지식(배울 수 있는)과 가능성,열정을 요구하죠.
입사를 해서는 일을 배우는 하는 과정을 겪고 시킨일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그 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자기일을 하게되고, 누군가에게 일을 가르치면서 일을 합니다.
이제는 자기 스스로 일을 만들어서 하게되고, 스스로 만든 일을 누군가와 함께하고 지시하며 일하게 되죠.
이러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년차라는 것이 이것을 객관화하기에 좋은 기준이 되는 거죠.
말씀하신 "이정도 책은 읽어봐야 한다라던지, 자격증은 어떻게 되는지, 최소한 이정도의 기술은 보유해야 한다라던지 등은 뭐가 있을까요..?"
지식이라는게 넓게도,깊게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기술이라는 것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과하지 않은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기준을 만드는게 너무 어렵네요 ^^;
"4년차 그 바닥의 생리를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한 요구가 있을 때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 이런 기준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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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1.05.23 20:37
이 글을 보고 4년차 다 되어 가는 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 2 년차엔 업무에 적응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것 같고 그 이후엔 저만의 영역을 조금씩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뒤돌아 보면 우여곡절도 많았고 후회스러운 점도 많네요.
앞으로 또 시간이 흘러 오늘이 후회가 없게 열심히 해야겠네요...
ps 토익 책을 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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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1.05.24 10:17
10년차 정도 되는 상황에서 이야기 드리고 싶은것 몇가지만 추려 보면...
- 한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주변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기본입니다. T자형 인재가 되는게 중요합니다.
- 실력있는 개발자나 SE일수록 주변의 기획팀이나 마케팅팀과 협업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자신이 부서장이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보세요. 저는 꼭 개발자나 SE에 국한시키고 싶지는 않네요.
연차에 대한 생각
- 1~2년차의 경우는 시키는 일에 헉헉 대실겁니다.
- 3~5년차가 되면 시키는거 잘 하면서 주변 팀이나 외부와 협업도 많이 필요하겠지요. 조력자(중간매니저)가 뒤에 있을테니 큰 걱정 없을 겁니다.
- 5~년차 이상이 되면 스스로가 상황을 이해해 일을 기획하고 수행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즉, 자신이 일을 만들고 그 결과로 평가 받는게 중요해지지요.
- 10년차가 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력서 들고 이직하는 시기는 지났거나 막차죠. 이름 석자만으로 이직해야 합니다. 이력서가 의미없어 지는 시기가 되지요. 일을 할때 사내 모든 부서와의 협업은 기본, 회사 밖의 다양한 협회, 협력사, 심지어는 경쟁사와의 협업과 같은 일이 늘어납니다. 막말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보다, 사람만나는게 더 큰 일이 된다고 할까요.
실력에 대해서 의견을 드리자면...
책한권, 학원 몇개월 다녀서 만들어지는게 경력이 아닙니다. 면접에 들어가서 참여한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서 계속 질문해보면 이 사람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보는건 어렵지 않지요. 개인적으로는 프리랜서나 계약직으로 일한 년수보다는 한회사에서 오래 정직원으로 근속년수가 높은 사람에 더 우선순위를 둡니다. 면접에 들어가시면 모르는 부분을 대략 말씀하시기 보다는 알고있는 내용을 정확히 말씀 주시는게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발자, SE라면 자신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보세요.
언어도 좋습니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희소 가치가 있고, 해외에서만 발급되는 자격증을 따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IT에 있다고 해서 IT 유관 자격만이 요구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경영 관련 대학원이나 MBA도 하나의 좋은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1년이라도 젋을때 IT 기술로 해외 취업(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아닙니다)이 가능하다면 어느 국가든 꼭 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나중에 자신의 이력에 진정 큰 도움이 됩니다.
써보니 주절주절 하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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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1.05.24 11:37
추천 합니다. 느낌 딱오네요...누구? 주변 좋은 인맥이 있는 것도 실력못지 않는 능력입니다.
능력도 추가...
음 경력직 이라함 실력이라기 보다 해당 업무에 근속년수로 부여되는것 같군요
실제로 그사람을 고용해서 실력을 보기전에는 판단할수 있는 잣대가 근속 년수 외에 마땅치 않습니다.
물론 이직전 회사의 네임벨류를 볼수는 있겠죠
신입의 경우는 기본적인 지식(?)만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실상 신입한테 많은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얼마나 회사에 적응을 빨리 하는것이 중요하며
업무를 맡기게 되었을때 삽질(?)을 얼마나 덜하느냐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