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Windows Azure를 써보게 되었는데요. 이메일로 받은 접속 정보를 입력해서 들어가보니 윈도우 가상 머신과 리눅스 가상 머신이 각 하나씩 생성되어 있었습니다. 리눅스보다는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아 윈도우 가상 머신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체험해보았습니다.
역시나 MS에서 개발한 것이다보니, Windows Azure 관리자 패널은 윈도우 8의 UI를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G 사의 클라우드 서버를 써봤었는데, G 사의 클라우드 서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G 사의 클라우드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클릭만으로 관리자 패널에서 바로 웹 사이트 나 DB 서버를 생성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많아서인지,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도우 서버로 들어가보니, 기본 언어가 En(영어) 로 되어 있더군요. 국내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기본 언어가 한국어가 아닐 수 밖에요. 그래서 한국어 언어팩을 셋팅해서 쓰니까 쓰기가 한층 더 편해졌습니다.
XE를 한 번 설치해보려고, WPI로 PHP 5.3과 MySQL 5.5를 설치하였습니다. PHP 5.5를 설치하려고 하였으나, 아직 XE와 PHP 5.5의 궁합(?)이 잘 맞지 않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PHP 5.3으로 설치하였습니다. WPI에서 바로 XE를 설치하려고 하니까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는 못하더군요. 결국 XE 공식 자료실에서 직접 압축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였습니다.
XE를 설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외부에서 접속이 안되어서 보니까 관리자 패널에서 방화벽을 설정하는 것이 있더군요. 그래서 가상 컴퓨터에서 끝점 (80 포트)을 추가해주니 접속이 잘 되더군요.
아무튼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나쁘지 않다" 입니다. 국내 서비스용이라면 국내 클라우드 호스팅이나 가상 서버를 쓰는 게 낫겠지만. CDN 기능이라던지 서버 위치를 해외에 둘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감안한다면 Windows Azure는 매력적인 서비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