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사용한 전기 면도기가 있어요.

날이 나간건지, 모터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면도가 예전만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수염이 잘 안 깍여 고통스럽기도 하고, 면도 후 피부 트러블도 많아진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한번 세척/윤활이 필요할 것 같아 조사해 봤습니다.

면도기 세척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저는 물로 잘 행구고 소독을 위해 손세정제를 이용했습니다.

에탄올 + 글리세린이 주성분이라, 소독 효과는 충분하고 남아돌기 때문에 사용했으며, 살살 문지르면 금방 휘발되어 날아갑니다. 예전에도 비슷하게 세척한 경험이 많아서, 이방법 추천드립니다.

면도기 윤활

처음이라 조금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참고한 문서들입니다.

전기면도기에 오일링을 하면 절삭력이 좋아진다 : 클리앙 (clien.net)

How To Lubricate An Electric Razor The Right Way • ShaverCheck

음... 당연히 이발용품 오일은 사용하기 쉽고 좋겠으나, 윤활을 위해 사야하나 고민되었는데요.

마침 보이는 문구.

Side note: you’ll sometimes find sewing machine oil among the recommended lubricants on various forums and articles.

체크해 보니, "재봉틀 오일"도 좋다고 하는 여러 글들을 확인 가능합니다.

자전거 오일링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재봉틀 - 스핀들 오일"이 있어서 사용해보니 면도기 부활했네요.

글들에 의하면, 잘 정제된 미네랄 오일이나 베이비오일도 좋다고 하네요.

오일을 면도기 망(foil) 부분에 한방울, 안쪽 회전부에 한방울 넣고(제 면도기는 회전형), 1분 정도 후에 살짝 5초 정도 돌린 후, 사용하면 됩니다. 새로 구매한 면도기 느낌이 들 정도로 소리도 조용해지고, 절삭력도 좋아진 느낌입니다.

일주일 정도 매일 사용했는데, 전혀 피부 트러블도 없구요. 

면도기 윤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