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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초등 소프트웨어 개발왕 이선규·예린 남매

입력 : 2012.11.07 16:44

친구들 관심사·교과 내용 담아 게임으로 '뚝딱'
"
프로그래밍, 상상 이뤄지는 놀이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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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SW 만드는 재미에 푹… 경쟁하며 실력 쌓아

버그 등 문제 생겨도 도움 없이 스스로 고민하며 해결
"
손쉬운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한번 도전해보세요"

"제가 만든 '초등학생용 계산기'예요. 일반 계산기와 달리 혼합, 분수 계산이 가능한 게 특징이죠. 이것만 있으면 수학 시험 100점은 거뜬할걸요? 하하."

지난 6일 오후, 경기 용인 집에서 만난 이선규(용인 상현초 4) 군이 컴퓨터 화면을 가리키더니 신난 듯 설명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선규가 만든 프로그램은 어떤 복잡한 분수 계산도 척척 했다. 옆에 앉아 있던 여동생 예린(상현초 2)이가 끼어들었다. "이것도 좀 보실래요?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게임인데요. 캐릭터를 움직여 위에서 떨어지는 바나나·수박·귤 등을 먹으면 에너지가 올라가고, 햄버거를 먹으면 에너지가 떨어지는 게 룰이에요. 쉽고 재밌는 게임을 통해 몸에 좋은 음식도 구별해 낼 수 있죠." 이 남매,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7일 열린 '6회 공개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나란히 금상(선규)과 동상(예린)을 휩쓸었단 수식어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 이예린(왼쪽)양과 이선규 군이 각각 노트북과 아이패드 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똘똘함이 묻어나는 두 남매는 컴퓨터 화면 위로 “기자님 환영합니다!”란 문구를 띄워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 용인=김종연 기자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대회 우승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하는 ‘공개 SW 개발자 대회’는 일반과 주니어(~중학생) 부문으로 나뉜다. 주니어의 경우 ‘스크래치(Scratch·키워드 참조)’를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알맞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과제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공모 기간에 작품을 접수해 예선을 통과한 사람이 본선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식이다. 본선에 진출한 초등생은 불과 14. 그중 선규는 ‘()계이름 맞히기’ 게임으로 당당히 초등 1위에 올랐다. ‘계이름 맞히기’는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가 내는 음을 듣고 해당 계이름을 맞히는 게임이다
.

“경진대회에서 주어진 다섯 개 미션 중 ‘학교에서 배운 과목 내용’을 선택, 음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금상을 탄 비결이요? 매일 한 시간 이상 꾸준히 노력한 덕분이죠. 그 많은 상금(100만원)은 어디다 쓸 계획이냐고요? , 우선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사고, 나머지는 저축할래요(웃음).


대회 최연소 수상자인 예린이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승부사 기질이 엿보였다. “사실 전 금상이 목표였어요.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바른 생활 과목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제 야심작이었는데…. 아쉽지만 내년 대회를 기약하려고요.

“프로그래밍 통해 상상력을 맘껏 펼치세요!

선규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한 건 8살 때다. IT 업계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 “아빠가 처음에 스크래치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셨을 땐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어요. 머리만 지끈지끈 아팠죠. 하지만 어느 순간 흥미가 생겼어요. 내 생각대로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 좋았죠.

예린이는 그런 오빠를 보며 아버지에게 “나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 둘은 경쟁하듯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부에 몰두했다. 버그(bug·컴퓨터 프로그램 오류) 등 문제가 생겨도 남매는 아버지의 손길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 해결했다.

그 결과, 둘은 초등생의 솜씨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선규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프로그램은 ‘2012 런던올림픽 수영 200m 결승’. 해당 경기에서 어떤 국가가 우승할지 예측해보는 게임이다. 선규는 “반 친구들에게 선보였는데 재밌어하더라”며 활짝 웃었다. “정말 뿌듯했어요. 1학년 때만 해도 제가 만든 게임을 본 친구들이 너무 쉽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속상했거든요. 좀 더 열심히 해서 ‘FIFA’ 같은 축구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예린이는 스토리텔링에 강한 편이다. ‘마법사와 마녀’ 등 직접 이야기를 꾸민 프로그램이 여럿이다.

그렇다면 둘의 장래 희망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일까? 선규와 예린이는 “아니요”라고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하나로 정할 수가 없어요. 물론 컴퓨터 프로그래머도 저희 꿈 중 하나죠. 프로그래밍은 정말 매력적인 분야거든요.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데다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어요. 소년조선일보 독자 친구들도 오늘부터 프로그래밍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스크래치를 사용하면 정말 손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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