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자 <푸른거탑> 은 <분대장이니까 괜찮아> 편으로 각개전투 시범식 교육이 얼마 남지 않은 때,
대대장의 신임으로 사기가 올라간 김재우 병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편에서 정말 공감이 되던 것이 봉와직염에 걸린 이용주 신병과 “말년에 무좀이라니!!!”
무좀 때문에 고생을 하는 최종훈병장의 투정이었습니다.ㅎㅎ
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걸리는 봉와직염과 무좀…..
저도 군대에서 무좀에 걸려서 진짜 고생 좀 했지 말입니다.
무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완성하여 특히 여름철이면 군인들 최고의 적이죠.
무좀에 걸렸다고 하면 생활관 내에서 벌레 취급 당하고..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말년에 무좀이라닛! 말년에 발가락을 박박 긁고있다닛”
가려움에 괴로워하는 최말년에게 행보관이 다가와 무좀약을 건네주는데요..
“무좀균들이 살려달라고 지르는 비명소리가 대뇌의 전두엽까지 막 들리는 거 같슴돠”
입이 귀에 걸린 최종훈이 ㅋㅋㅋㅋㅋ참 단순한 스타일ㅋㅋㅋㅋ
무좀약을 열심히 바른 뒤 우리의 최종훈이 병장은 무좀에서 해방이 되죠ㅋㅋㅋ
왠지 저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무리 요즘 군생활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공기 통하지 않는 군화 속
우리 군인들을 괴롭히는 무좀균까지 막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전에 여자친구가 군대로 보내준 무좀약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무좀... 흐음... ㅋㅋㅋ